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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 이야기

통장 쪼개기 미국편 (앱, 저축루틴, 최신트렌드)

by 로렌남 2025. 7. 30.

통장 쪼개기 관련 사진

 

미국에서도 "통장 쪼개기"는 재테크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단순히 돈을 모으는 수준을 넘어서, 자동화를 통해 저축 습관을 만들고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죠. 이 글에서는 미국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통장 쪼개기 전략과 추천 앱, 그리고 최신 저축 루틴 트렌드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앱을 활용한 통장 쪼개기

미국에서 통장 쪼개기를 실천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바로 핀테크 앱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Qapital, Digit, Chime, YNAB(You Need A Budget) 등은 자동저축 기능이 강력하게 탑재되어 있어 사용자 맞춤형 저축 루틴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Qapital은 사용자가 설정한 규칙에 따라 일정 금액을 자동으로 저축 계좌로 옮겨주는 ‘규칙 기반 저축(Rule-Based Saving)’ 기능을 제공합니다. "커피 한 잔 살 때마다 $2 저축하기", "급여일에 $100 자동 이체하기" 같은 기능은 통장 쪼개기의 디지털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Digit은 사용자의 소비 패턴과 잔고를 AI로 분석하여, 생활에 지장이 없을 만큼의 금액을 자동으로 저축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자동으로 돈이 빠져나가면서도 부담이 적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저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앱은 각각의 ‘가상 통장’을 만들어 다양한 목적(여행자금, 비상금, 교육자금 등)으로 쪼개서 관리할 수 있게 해 주며, 자동화를 통해 ‘의지만으로 저축하는’ 전통적 방식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루틴 중심 저축습관 만들기

미국에서도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저축 루틴’이라는 개념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통장을 나누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매주 또는 매월 반복되는 루틴 속에 저축을 녹여내는 전략이 필요하죠. 예를 들어 매주 금요일마다 $50씩 저축하거나, 월급일 다음 날 $200 자동이체를 설정하는 등의 규칙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루틴입니다. 특히 루틴의 강점은 반복성을 통한 습관 형성에 있습니다. 저축을 ‘계획’이 아닌 ‘일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이를 돕는 기능을 제공하는 은행들도 많아졌습니다. Ally Bank, Capital One 360, Discover Bank 등의 온라인 은행은 다수의 세이빙 계좌 개설을 허용하고, 자동이체 스케줄링 기능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비상금’, ‘여행’, ‘자녀교육’, ‘세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계좌를 분리하고, 각각 다른 스케줄로 이체를 걸어 둘 수 있습니다. 이러한 루틴 중심의 저축습관은 금융 스트레스를 줄이고 재무적 자신감을 키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계획적인 자동이체 루틴이 자리 잡으면, 예산 초과나 충동소비를 막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최신 트렌드: 라운드업과 목표 기반 저축

최근 미국에서 떠오르는 저축 트렌드는 ‘라운드업(Round-Up Saving)’과 ‘목표 기반 저축(Targeted Saving)’입니다. 라운드업 저축은 결제 시 잔돈을 자동으로 모아주는 방식으로, 대표적인 앱은 Acorns입니다. 예를 들어 $4.25를 결제하면 자동으로 $0.75가 저축 계좌로 이체되는 구조죠. 적은 금액이지만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큰 금액으로 불어날 수 있습니다. 목표 기반 저축은 특정 목표(예: 내년 유럽여행, 아이 학자금)에 따라 저축 계획을 세우고, 그 목표 달성에 맞춰 저축 금액과 주기를 설정하는 방식입니다. Chime이나 SoFi 같은 앱에서는 목표별로 가상 저축통장을 만들 수 있고, 시각적인 진행률을 확인할 수 있어 동기 부여가 됩니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이러한 ‘게임화된 저축’ 방식에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앱 내에서 저축 목표 달성률을 표시하거나, 일정 목표에 도달하면 보상 알림을 주는 기능은 심리적 만족감을 주며 저축 습관 형성에 효과적입니다. 2025년 현재, 저축의 자동화와 시각화, 목표화가 결합된 형태가 가장 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미국의 금융 앱 시장은 이를 중심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통장 쪼개기를 통한 체계적인 자산 관리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앱을 활용한 자동저축, 루틴 기반 저축습관, 그리고 최신 트렌드인 라운드업·목표 기반 저축 방식까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 보세요. 지금 바로 하나의 저축 루틴을 설정하는 것, 그것이 재테크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