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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 이야기

미국 달리기 필수 장비 총정리 (신발, 시계, 의류)

by 로렌남 2025. 7. 2.

미국 러닝 의류 관련 사진

 

미국에서 달리기를 시작하거나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선 적절한 장비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광활한 러닝 환경, 다양한 기후 조건, 잘 갖춰진 커뮤니티 속에서는 ‘기본 장비’가 운동 지속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 러너들이 반드시 챙겨야 할 세 가지 핵심 장비인 러닝화(신발), 스마트워치(시계), 의류에 대해 브랜드, 특징, 선택 팁을 총정리해 소개합니다.

신발 – 러닝의 시작과 끝은 발에서

러닝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는 단연 신발입니다. 잘못된 신발 선택은 무릎, 발목,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인 부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미국은 다양한 러닝화 브랜드와 스타일이 발달해 있어, 자신의 발 모양과 러닝 스타일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브룩스(Brooks): 미국 현지 러너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로, 발볼이 넓고 착화감이 뛰어난 편. 장거리 달리기에 적합합니다.
  • 호카오네오네(Hoka One One): 초경량 + 초쿠셔닝으로 무릎에 부담을 줄여주는 구조. 트레일 러닝이나 장시간 조깅에 탁월합니다.
  • 아식스(Asics): 안정성과 지지력이 좋은 모델이 많아 초보자에게 적합. 젤(GEL) 쿠션 기술이 대표적입니다.
  • 나이키(Nike): 빠른 페이스를 원하는 러너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디자인도 세련되어 데일리웨어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 뉴발란스(New Balance): 발볼 넓은 사람에게 적합하며, 미국 내에서 제조된 모델도 있어 품질 신뢰도가 높습니다.

신발을 고를 땐 '발 유형'과 '러닝 스타일'을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의 Fleet Feet, Road Runner Sports 등에서는 무료 발 측정 서비스와 러닝 스타일 부선을 제공하므로, 가능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피팅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발 수명은 보통 500~800km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거리 추적 앱이나 시계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시계 – 스마트워치의 차이는 러닝의 차이

러닝 거리, 속도, 심박수, 회복 시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는 이제 러너에게 필수 장비가 되었습니다. 특히 미국처럼 GPS 기반 인프라가 잘 구축된 환경에서는 스마트워치가 훨씬 더 정확하고 다양하게 기능을 발휘합니다.

대표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민(Garmin): 러닝 특화 기능이 풍부하고 배터리 수명이 길어 장거리 러너, 트레일 러너에게 적합. VO2 Max, 회복 시간, 훈련 효과까지 측정 가능합니다. 
  • Apple Watch: iPhone 사용자라면 자연스러운 연동이 가능하며, 운동 외에도 건강 관리, 일정 연동, 음악 재생 등 다기능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 코로스(Coros): 가민과 비슷한 러닝 전문 기능을 저렴한 가격대에 제공하며, 초경량 제품군이 인기입니다.
  • 핏빗(Fitbit): 걷기와 러닝, 수면 등 기본적인 건강 추적에 특화되어 있으며, 초보자용으로 적합합니다.

시계 선택 시 고려할 점은 사용 목적(러닝 전용 or 건강 관리 포함), 디스플레이 방식, 방수 기능, 앱 연동 기능 등입니다. 미국에서는 REI, Best Buy, Target 등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온라인 구매 시 REI의 리턴 정책이 비교적 유리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록을 남기고 확인하는 습관입니다. 오늘 몇 km를 달렸고, 심박수는 어떤 패턴이었는지 확인하며 자신의 건강과 성과를 추적하는 것은 러닝 지속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의류 – 날씨와 환경에 최적화하자

미국은 지역마다 기후가 크게 다르기 때문에, 달리기 의류는 딘순한 기능성 이상으로 날씨와 환경에 맞는 유연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뉴욕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곳과 캘리포니아처럼 온난한 지역, 시애틀처럼 비가 자주 오는 도시에서는 준비할 의류가 각각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기본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의: 땀 배출이 잘되는 기능성 티셔츠가 기본 여름철에는 통풍이 잘되는 메쉬 소재, 겨울철에는 보온성과 땀 배출을 함께 고려한 레이어드 구성이 중요합니다.
  • 하의: 쇼츠, 7부 레깅스, 롱 타이츠 중 선택 가능합니다. 날씨와 체온 조절 방식에 따라 여러 옵션을 섞어 입는 것이 좋습니다. 
  • 겉옷: 윈드브레이커, 방수 자켓, 반사띠 있는 옷은 새벽이나 저녁 시간 러닝에서 안전을 위해 필수입니다.
  • 액세서리: 선글라스, 모자, 장갑, 반사 밴드, 러닝 벨트 등. 특히 물을 들고뛰기 위해선 러닝용 웨이스트백이나 하이드레이션 조끼도 고려할 만합니다.

미국 내 대표적인 러닝 의류 브랜드는 나이기, 아디다스, 룰루레몬, 언더아머, 트랙스미스 등이 있으며, 각 브랜드는 기능성 + 디자인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Tracksmith는 미국 내 로컬 브랜드로, 감성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제품군이 많아 러너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온라인 구매 시는 사이즈표와 리뷰를 꼼꼼히 확인하고, 여러 브랜드를 비교한 후 직접 피팅해 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도 방문해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달리기를 즐기려면 ‘신발, 시계, 의류’라는 세 가지 필수 장비에 대한 이해와 투자가 필요합니다. 무작정 비싼 장비를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과 목적에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오늘 당장 러닝화를 새로 점검하거나, 가까운 매장을 방문해 스마트워치를 테스트해보세요. 장비는 단순한 물건이 아닌, 러닝의 동반자입니다!